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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신문] <칼럼> 5월 9일을 전북 도약의 원년으로

2016년 4월 13일, 예상치 못한 이변과 돌풍 속에 20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민심은 선거를 통해 기존 집권세력의 오만과 실정을 심판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을 누르고 전국 제1당이 됐지만, 호남 다수당의 자리를 국민의당에 내줘야 했다. 

뼈아픈 결과였지만 진짜 미워서가 아니라 잘되라고 내린 사랑의 매인만큼,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심기일전했다.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결국 성과로 보여드리는 것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호남 내에서도 차별받아 온 전북의 몫을 챙길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했다.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의도와 익산을 오가며 분주한 1년을 보내며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익산 원도심 재생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핵심공약으로 추진했던 빈집특별법이 올해 초 본회의를 통과했고,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활용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구도심 지역에 청년창업 공간 등을 조성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6억 원을 가져왔고,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 특교 3억을 비롯해 모현동 노후 하수관거 보강을 위한 특교 5억을 확보한 바 있다. 신동 일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렇게 입법과 예산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고 있다. 익산의 미래 먹거리로 오랫동안 유치에 공들여 온 3D휴대용스캐너 개발지원사업과 디자인융합벤처창업스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소스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소스산업화센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일련의 사업들이 완료되면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엔지니어링 설계지원센터 등 새롭게 확보해온 성장동력도 꾸준히 완성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전북이 현재의 낙후된 상태를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런 개별 사업들을 유치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집권여당으로서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전략과 자원을 쏟아 부어야 전북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대선은 전북과 호남을 위한 절체절명의 기회다. 지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또한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우리 전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그 결실을 가져와야 한다. 그래야 그동안 소외되고 뒤쳐졌던 전북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다. 

호남 기득권 심판의 칼바람 속에서도 제1야당 호남 유일 3선으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서 제게 바라는 역할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도민 여러분의 열망을 받들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 특보단장으로서 반드시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 2017년 5월, 정권교체의 주역으로서 그 결실을 지역민 여러분과 기쁘게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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