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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신문기사

[연합뉴스] '대선개입 의혹' 공방가열…국감서 여야 정면충돌(종합)

윤석열 "수사 초기부터 외압" vs 조영곤 "한사람의 조직 아닌데 항명"

野 "국가기관 총체적 대선개입" vs 與 "대선불복은 국민분열 책동"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지난 대선 기간 트위터를 이용한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국의 흐름을 이끌어온 대화록 이슈 대신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 다시 정치의 중심으로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검찰 발표 이후 새누리당이 정국 주도권을 쥐었지만, 최근 국정원의 대선 개입 범위가 트위터 영역까지 미쳤다는 의혹이 정면으로 제기되면서 여야 간 공수 교대가 빠르게 이뤄지는 형국이다.

여야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놓고 종일 첨예하게 맞섰다.

특히 댓글사건 수사를 주도하다 업무에서 배제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이 이날 증인 자격으로 국감에 출석해 상관인 검찰 수뇌부와 정면 충돌하면서 정치권 안팎의 시선은 법사위 국감장에 쏠렸고, 나머지 상임위의 국감 이슈는 거의 묻혀버리는 모습이다.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 모든 정치 이슈를 빨아들여 무력화시키는 '블랙홀'로 정국 전면에 재등장한 셈이다.

법사위 국감에서 윤 전 팀장과 지휘 책임자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주요 사안마다 엇갈린 진술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549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