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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민주 "국정원, 트위터에서도 대선 개입 활동"

[앵커]
민주당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트위터에서도 활동하면서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트위터글 5만여건을 분석한 결과라고 민주당은 주장했는데, 국정원 직원이 직접 단 것은 2천여건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아직까지 추정에 불과한데, 논란이 큰 수사중인 사건을 놓고 정치권이 직접 뛰어드는게 혼란을 더 키우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이 지난 대선때 트위터에서도 광범위한 여론조작을 했다고 민주당이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최근 국정원 댓글의혹사건과 관련해 공소장 변경을 요청하면서 5만 5천여 건의 트위터글을 첨부했는데, 이를 분석해봤더니 직접 글을 쓰거나 퍼나르면서 불법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겁니다.

박영선 / 민주당 의원
"검찰이 지난 10월 18일 서울 중앙지법에 제출한 공소장 변경 허가신청서와 그 별지다.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을 했다."

민주당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거나, 색깔론을 내세워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노골적으로 비방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춘석 / 민주당 의원
"이런 사실을 볼 때 박근혜 후보 온라인 선거팀이라고 저희는 확신. 이 밖에도 정부기관 지역감정 조장발언 종북몰이 욕설 허위사실이다."

민주당측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자극적인 선거 개입글이 많았다고 했는데, 특정 지역 비하 내용도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법사위 국감에서 윤석렬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장을 검찰이 팀장에서 배제한 점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이번 국감 최대 쟁점으로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개입 의혹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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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20/20131020901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