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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신문기사

[머니투데이] 'MB가 만든 야성' 이춘석, 대쪽 같은 그 남자가 사는 법

 

 

 

 

 

"다음 1~2주 동안은 국회에 안나타날 겁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껴서요. 하하하"(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년 만에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통과한 지난해 12월2일. 빨간 카펫이 깔린 국회 로텐더홀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원성(?)을 한몸에 사고 있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 예산안을 보고하러 가기 직전이었다.

 



그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한달여간 국회 예산 '칼자루'를 쥐고 있었다. 예결특위 간사는 지역예산을 잘 봐달라는 동료의원들의 청탁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자리다. 하지만 그는 모든 예산청탁을 예외없이 잘랐다.

 



국회는 이날 정부 제출 예산안 376조원보다 6000억원 감소한 375조4000억원(세출기준)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논의과정에서 정부 제출안보다 3조6000억원을 삭감하고 3조원을 증액해 총 6000억원이 감액된 새해 예산안을 확정했다.

 

 

 

......(중략) 

 

 

 

......결국 이 의원은 부모와 학생운동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고, 생활보조비는 물론 'B+' 이상 성적을 유지해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한양대 법대에 입학했다.


이에 대한 미안함일까. 이 의원은 대학졸업 이듬해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경제·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무료변호운동에 앞장섰다. 그리고 의원이 돼 촛불시위와 용산참사, 쌍용차 노동자 해고 사태 등을 지켜보면서 불의에 저항하는 야성을 가진 국회의원으로 거듭났다.

......(중략)

 

 

 

 

 

 

......[대표법안 →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군 사법개혁안]

정부가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대규모 점포의 출점제한,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근거를 도입·시행하고 있었음에도 법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대형유통기업들은 지역상권에 진출할 판로가 막히자 SSM(기업형 슈퍼마켓)을 만들기에 이른다. 이 의원은 2012년 6월 대규모 점포에 대한 현행 영업시간제한 및 의무휴업일의 범위를 확대하고 영업시간제한 등의 의무위반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대안반영을 통해 국회를 통과했다.

 

 

 

 

 

 

......(후략)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