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진호의시사전망대> 이춘석 "황금분할 경선…결선투표 안갈 것"
-문재인 압승, 호남 민심의 황금분할
-文 60%, 정권교체 길을 열어준 것
-표창장 & 부산 대통령 논란.. 文 대세론 못 꺾어
-안철수 60% 지지가 곧 반문정서? 그렇지 않아
-ARS 기권이 10만 표? 답변율 50%이니 문제없어
-박지원 文보다 안희정이 버겁다? 문재인 견제하는 것
▷ 박진호/사회자: 어제 관심 속에 진행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경선. 문재인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일단 압승을 했습니다. 대세론 얘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호남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못지않은 득표율을 보이면서 호남 민심이 도대체 누구를 지지하는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호남 지역의 3선 의원, 또 문재인 캠프의 공동특보단장을 맡고 계신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춘석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 안녕하십니까.
▷ 박진호/사회자: 60.2% 얻었는데. 사실 이춘석 의원께서 어제 한 방송 인터뷰하실 때 60% 정도 예상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맞아떨어졌네요?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딱 맞았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어떻게 맞추신 거예요?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지역구도 여기에 있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니까 그 정도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는 63% 정도 생각했는데요. 3% 정도 사실 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63% 예상하셨다고요. 지금 이춘석 의원 공동특보단장을 맡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 거예요?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특보단이라는 것이 사실 문재인 대표의 외연을 확대하는 부분, 다른 쪽으로 확대하는 부분하고 또 밖의 목소리를 문재인 대표에게 직접 전하는. 그런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어제 일단 60% 득표.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일단 대세론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70%를 얻지 못한 것이 무언가 앞으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어제 결과를 보면 호남민들이 민주당 경선에서 전략적 선택을 통해서 황금분할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문재인 후보에게는 어제 경선을 통해서 대세론이 실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줌으로써 앞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낼 가장 최적의 적임자로 호남민들은 판단하고 있다는 부분 하고요. 또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두 후보에게도 일정 부분의 표를 몰아줌으로써 우리 민주당의 차세대 주자로서의 입지, 성장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판단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방금 우리 사회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호남이 가장 반문 정서가 강한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호남 국회의원 28석 중에서 23석이 국민의당일 정도로 국민의당 지지세가 일정 부분 있기도 한 곳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서 문재인 후보가 60%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은 저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의 본가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저는 가장 확실한 정권 교체의 카드가 클 뿐만 아니라......(후략) ☞[인터뷰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