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전북 경제, 인재양성에서 답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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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올해로 꼭 15년이 지났다. 다소 부침은 있었지만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전제 아래 정부는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지역성장의 발판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럼에도 지역, 특히 우리 전북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전북지역 내 총생산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단 2.8%에 불과했다. 또한, 전북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1,685만원으로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좀처럼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자는 지난해 꿈의 미래 기술로 불리는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를 익산에 유치해냈다. 홀로그램 시장 규모는 2016년 현재 약 14조원에서 2030년 약 83조 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홀로그램이 전북 경제 성장을 위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주지하듯이 새로운 산업의 유치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산업을 제대로 키워나가는 과정이 보다 중요하다. 지역 입장에서는 정부의 투자지원이 마른 땅의 단비처럼 달갑지만, 그에 걸 맞는 성과를 낼만한 지역 자체 역량은 사실 부족한 부분이 많다. 특히 기유치한 산업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이끌어 나갈만한 전문기관이나 전문가 풀 등 인재가 매우 빈곤하다. 전문인력이 없으니 하고 싶어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을 통한 산업 고도화로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최근 구미, 청주, 천안 등이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던 총 120조원 규모의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서울과 가장 가까운 용인에 들어서게 됐다. 서울과 멀어지면 우수한 인재를 수급하기 어렵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예전에는 땅값과 인건비가 싸고 혜택이 많은 지역으로 산업이 몰렸지만, 이제는 입지의 개념이 바뀌었다.

 

이처럼 제조업에서 조차 생산인력은 연구인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그 속도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앞으로 지역발전은 인재양성 및 확보가 커다란 관건이 될 것이다.

 

중앙에서는 지역에서의 기술의 축적과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의 물적 중심 지원을 넘어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산업별 전문가 풀을 활용한 인력 중심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에 지역 산업에 대한 사전 컨설팅이나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일본정부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지역활성화협력대를 조성해 대도시에 근무하는 대기업 사원을 지자체로 파견보내는 정책을 마련하였다. 대기업 직원의 업무경험과 인맥, 노하우 등은 지자체의 국가전략특구 지원, 신사업 개척 등을 도모하며 지역활성화의 긍정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고민을 시작한 일본의 정책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지역 발전에 왕도는 없다. 지자체는 외부 전문가에 대한 문호개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산학연은 지역인재육성에 과감히 앞장서야 한다. 인재 확보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자. 지역 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근본적인 정책 고민을 통해 전북도가 체감하는 성과와 새로운 변화를 함께 견인해가자.

 

국회의원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익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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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신문] 익산의 희망, 백제역사문화와 첨단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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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순천만 국가정원, 안동 하회탈, 목포는 항구, 서퍼들의 성지 양양, 영덕 대게, 전주 비빔밥, 부산 해운대, 담양 죽녹원.

 

현재 우리나라에서 난다 긴다 하는 관광도시들이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도시를 떠올렸을 때 자동으로 따라오는 대표적인 수식어가 하나씩은 있다는 것이다. 음식이든 장소든 인프라든 대한민국에서 오직 하나, 그 도시에서만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무엇. 이들은 그런 유일무이함을 무기로 관광객을 유치하며 대표적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쌓는 중이다.

 

특히 순천은 폐지로 방치되다시피 하던 순천만 습지를 복원하고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지금까지 생태도시로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2011426만명이던 관광객은 2013969만명까지 치솟았고 지금까지 꾸준히 8~9백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잘 만든 효자아이템 하나가 도시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다.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자체에 관광은 생존을 위한 몇 안 되는 돌파구다. 우리보다 앞서 우리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일본도 2014년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이 발표한 지방소멸보고서 쇼크 이후 국가적 과제로 지방창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광은 일본 성장전략의 큰 기둥이자 지방창생의 기폭제라고 할 만큼 관광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익산으로 눈을 돌려보자. 익산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는가.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고 나훈아 고향역의 근원지이며, 가람 이병기 선생의 고향이고 왕궁리 유적에 미륵사지 등 생각보다 괜찮은 관광자원이 적지 않지만 그뿐이다. 익산하면 이거다 할 만한 대표적인 아이템이 없다. 익산의 관광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킬링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필자가 그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백제고도 익산의 회복이다. 지난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기본 틀은 만들어졌다. 백제의 수도를 자처하는 다른 도시들이 있지만, 왕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은 익산이 유일하다. 얼마 전 20년 만에 대대적인 복원을 마치고 자태를 드러낸 동아시아 최고의 미륵사지 석탑이 한 몫을 단단히 보탠다. 필자의 역점 사업인 국립익산박물관이 올해 연말 개관하면 백제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 보존하며 그 뒤를 떠받친다.

 

이어 백제 무왕을 미륵사로 이어주던 황등호를 복원해 무왕의 숨결과 발자취를 쫓는다. 그 전초작업으로 지난주 금요일 총사업비 370억 규모의 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이 첫 삽을 떴다. 재해예방과 주민안전은 일차적 목적이다. 종래에는 호남이라는 지명의 발원지로서 황등호를 복원하고, 미륵사를 오가던 옛길을 되살림으로서 그 위에 백제 중흥의 꿈을 덧그리는 작업을 완성해야 한다.

 

이렇게 과거의 역사문화를 복원해 한쪽 날개를 달고 미래의 첨단성장동력을 가져와 나머지 한쪽 날개를 펼침으로서, 발전하는 익산의 현재를 만드는 것이 필자의 비전이다. 그 일환으로 농생명ICT검인증센터와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사업, 홀로그램서비스지원센터 등을 익산에 유치한 바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첨단농업벤처창업캠프도 준비 중이다. 중요한 것은 첨단성장동력 역시 관광과 마찬가지로 다른 지역이 아직 선점하지 않은 새로운 산업을 발굴해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홀로그램 기술은 익산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결합해 불가능하다 여겼던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영국의 손흥민 선수가 한국의 아이 앞에 실물처럼 나타나듯, 서동과 선화가 우리 눈앞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미륵사와 백제 왕궁을 홀로그램으로 되살려 내는 것도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익산은 이미 총사업비 300억 규모의 홀로그램서비스지원센터를 유치한 만큼 현재 4천억 규모로 예타가 진행중인 홀로그램 사업을 가져오는 데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정치인의 정치력과 행정의 집행력, 시민들의 호응이 결합해 다시 잡기 쉽지 않은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 백제역사문화와 첨단성장동력을 양 날개 삼아 전북과 익산의 희망을 다시 일구어보자.

 

국회의원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익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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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앙] 제3금융중심지, 하나된 전북의 힘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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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가 금융중심지 지정 보류를 발표했다. 그러자 한 정당에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강한 논조의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도내 국회의원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평창올림픽은 1994년 올림픽 유치를 공식적으로 선포한 후 2003년 체코 프라하와 2007년 과테말라에서 두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마침내 얻어낸 값진 성공이었다. 15년의 과정이 쉬웠을 리 없다.

 

평창을 평양으로 착각할 정도로 낮은 인지도에 국제스포츠행사 유치 경험 부재로 인한 미숙한 준비까지. 거기에 두 번의 실패 후 준비위 내부적으로도 분열과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삼수 끝에 마침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바,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과거의 실패로부터 철저히 배우지 못했더라면 결코 2018 평창 없었으리라 확신한다.

 

그런데 전북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답답한 마음이야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과거 독재정권 시절도 아니고, 국회의원의 성명서 정치가 지역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우리는 이미 정치인들이 성명서내고 규탄만 하다가 LH를 허무하게 진주에 뺏긴 경험이 있다. 몇 년 전 예산심의 때는 전북 주요사업 예타에 문제가 생기자 도내 의원들이 갑자기 기재부 규탄 회견을 열어 당황한 적도 있다. 속이야 시원했을지 몰라도, 기재부와 막판 협상을 떠맡았던 필자는 협상의 물길이 끊겨 열배는 힘들게 돌아가야 했던 기억이 난다.

 

문재인 정부 이후 전북이 과거 어느 정권보다 성장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수십 년간 부진하던 새만금 개발이 공공주도로 본격 추진되고, 정부 고위직에 전북 출신 인사들이 약진하고 있으며, 최근 새만금공항도 예타 면제로 본궤도에 올랐다. 완전히 만족스럽다고 할 순 없으나 어디 첫 술에 배부르겠는가. 최소한 말라붙은 전북에 물은 들어오고 있고 노를 젓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금융위는 혁신도시 인프라가 개선되고 금융중심지 모델이 논리적으로 구체화되면 추후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제부터 전북의 정치권과 도, 시민사회와 재계가 똘똘 뭉쳐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다시 준비해야 한다.

 

우선 전북이 추구하는 농생명연기금 자산운용 중심의 특화된 금융중심지 모델의 근거를 명확하게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농생명연기금 추진전략과 결합한 핀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양질의 금융회사들이 자발적으로 혁신도시로 이전할 만큼 종합적인 생활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금융의 핵심이 결국 전문 인력임을 고려할 때 이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희망적인 것은 기금운용본부 외국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과 BNY멜론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속속 혁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중심지로서 위상을 가질만한 기관이 기금운용본부가 유일한 상황에서, 이처럼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 철저히 준비해서 다시 금융위의 문을 두드릴 일이다.

 

무엇보다 정치권이 현재 전북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현실적인 자세를 갖기를 기대한다. 새만금을 개발하기만 하면 갑자기 전북이 부자가 될 것처럼, 기금운용본부가 오면 저절로 금융중심지가 될 것처럼 얘기하지만 저절로 되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 뭔가를 하려거든 말로 주장만 할 게 아니라, 일이 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차분히 후일을 도모하는 지혜가 절실하다.

 

도세가 약한 전북이기에 지역발전에 있어서만큼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도 수도권이나 영남의 절반이나 따라갈까 말까다.

 

이제 겨우 한 번 시도했을 뿐이다. 한 번 해서 안 된다고 포기했다면 평창올림픽도 없었다. 새만금 개발도 새만금 공항도 애초에 손을 놓아야 했다. 서로 남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긴밀하게 협조해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기회를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자. 그것이 정치인의 책임이다.

 

국회의원 이춘석(더불어민주당 익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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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전북과 익산의 제2르네상스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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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북도가 발표한 <2018 전북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도내에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지 개발을 우선해야 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다행히도 익산은 역사와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자원이 풍부하다.

 지난 2015년, 전북 익산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역만의 고유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먼저 전북 익산근대역사관이 지난 26일 개관했다. 익산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자리 잡은 익산근대역사관은 근대문화유산과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일제강점기 김병수 독립운동가가 개원했던 구 삼산의원을 이전·복원해 의미를 더했다. 향후 관련 지역행사를 접목시킨다면 더욱 기대해볼 만 하다.

 또한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을 준비 중이다. 백제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기 위해 기존의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국립으로 승격하면서 새로 지어지는 국립익산박물관은 사적지에 위치해 있어 불가피하게 지하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지만, 이 구조에 큰 매력을 느껴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명 ‘히든뮤지엄’ 국립익산박물관이 오랜 기다림 끝에 복원을 마친, 동아시아 최대 규모 석탑 국보 11호 미륵사지석탑을 더욱 빛내줄 것이다.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을 앞두니 필자의 마음도 남다르다. 지난 2008년 국회의원 당선 직후부터 전력으로 매달린 사업 중 하나였다. 도립 전시관을 국립으로 바꾸는 것 자체가 유례없는 일이었지만, 전 부처가 다 반대를 하고 나서다 보니 모두 불가능한 일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심지어 익산에 산업단지를 지어 줄 테니 국립박물관은 포기하라는 제안까지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키워 낸 문화관광산업은 웬만한 산단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훨씬 더 큰 부가가치를 생산해 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필자가 이렇듯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국립익산박물관을 밀어붙일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전북과 익산 시민들의 지지와 신뢰가 큰 밑거름이 되었다.

 세계적 추세를 보더라도 문화관광산업은 새로운 첨단산업들이 접목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례로 영국 런던시립박물관의 ‘스트리트뮤지엄’은 문화유산을 3D콘텐츠로 복원하고, 역사 속에 사라진 런던의 장소를 부활시켰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관람객들에게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놀라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필자는 지난해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불리는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 3백억을 확보해냈다. 이와 함께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총사업비 4천억 규모의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전북과 익산에 홀로그램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융합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홀로그램 기술이 문화관광 콘텐츠와 융합된다면, 미륵사지석탑을 비롯한 전북과 익산의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홀로그램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모습을 머지않아 만나게 될 것이다.

 백제의 위대한 문화유산과 DNA가 살아 숨 쉬는 전북과 익산에 제2의 르네상스를 만들어보자. 비록 전북과 익산이 처한 작금의 현실이 녹록지는 않지만, 두 발은 열심히 뛰면서도 미래를 위한 비전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홀로그램 사업을 필두로 한 신성장동력이 전북과 익산의 경제를 견인해나갈 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더디더라도 오늘 꾸준히 나아가는 이 한발 한발이 내일 열 걸음의 전진을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춘석<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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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새만금 국제공항, 시원하게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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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면제라는 반가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공항을 둘러싼 기우들이 좀처럼 끊이질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가장 많은 우려와 지적이 제기되는 부분은 지방공항 적자문제다. 이미 운영 중인 지방공항들도 줄줄이 적자인데, 거기에 또 무슨 공항을 새로 짓느냐며, 설령 짓는다고 해도 이용객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것이다.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신공항 중에서도 무안국제공항을 두 시간 거리 내에 끼고 있는 새만금 공항이 제일 만만한 타깃이다.

 최소한 현재 스코어로 보면 틀린 얘기는 아니다. 그렇다면 공항이 생겨도 좋을 만한 지역의 조건은 무엇일까? 인구도 많이 유입되고 있고 산업도 한창 발달하는 중이어서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명백한 지역이면 좋을까? 거기에 관광이며 문화산업 자원들까지 이미 다 갖춰져 있어서 공항만 생기면 바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이라면 금상첨화라 하리라.

 이는 마치 언제나 기꺼이 돈을 내고 맛있게 음식을 먹어 줄 손님들이 기다리는 곳에서만 가게를 내야 한다는 논리와 다르지 않다. 옆집 가게가 장사가 안 되니 어차피 그 옆에 가게를 내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논리이거나.

 그러나 그러한 경제적 논리로만 철도나 도로, 공항, 항만을 구축해야 한다면 이를 굳이 왜 공공이 주도하겠는가. 민간기업에 맡겨놓으면 알아서 기가 막히게 수익이 나는 곳만 찾아서 필요한 것들을 척척 지어 놓을 텐데.

 새만금공항을 염원한다고 해서 국민의 세금을 한 푼도 허투루 낭비할 수 없다는 우국충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어떤 사업을 하든지 경제성을 중심으로 하는 예타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지역은 이미 인구가 몰릴 대로 몰려 있는 수도권 지역과 몇몇 대도시뿐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결단이 없다면 아마 지방이나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평생토록 공항은커녕 버스 한 대 구경하기도 힘들 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들의 터전이 사라질 것이라는 염려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멸종 위기만큼이나 위태로운 공멸의 위기에 처한 지방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하늘길을 열어서라도 살길을 찾아야 하는 절실함이 있다. 이 또한 공존의 길이 있으리라 믿는다.

 시야를 넓히자. 내수 부족 때문에 안 된다고 할 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국제공항을 통한 외부 유입의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의 국제화시대가 도래한 지가 언제인가. 지방이 독자적으로 외국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산업면에서나 문화면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서 국제공항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더욱이 새만금은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라는 국가적이고 국제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남방국가들의 경제력과 세계 최대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을 바탕으로 열릴 서해안 시대는 단언컨대 새만금의 시대가 될 것이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면 아마도 그 시작은 새만금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파리의 샤를드골공항이 유럽의 관문이라면 새만금 국제공항은 유라시아 철도와 함께 동북아의 관문이 될 것이다.

 반백년 동안 잠들어 있던 새만금이 드디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날개를 달았다. 이 와중에 사업비 규모를 두고 영남과의 차별 운운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새만금을 전북의 틀 안에 가두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이 기회를 어떤 결과물로 만들어 낼지는 이제부터에 달렸다. 더 크게 보고 더 멀리 보자. 새만금이 전북의 희망을 넘어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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