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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민주당표' 대선공약 발굴한다

 

 

2012. 7. 8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은 전라북도가 마련 중인 대선 공약과 별도로 민주당 강령과 비전에 부합하는 ‘민주당 표’ 대선 공약을 발굴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시군 공약을 참고하되, 지역 실정에 맞는 새롭고 창의적인 대선 공약으로 다듬어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대선 공약이 지나치게 새만금 사업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전북도 대선 공약과 차별화를 꾀할지가 관건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6일 이춘석 도당위원장 주재로 제1차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제 18대 대통령선거 공약 마련을 위해 도당에 (가칭)대선공약기획단을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기획단장은 김성주 국회의원이 맡으며 기획위원으로는 전라북도, 전주시, 학계,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농업·문화·중소기업정책 전문가 중에서 9명 내외로 선임한다.

위원 선임이 완료되면 전문가 초청 토론회 및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여론조사 및 연구용역을 통해 공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북도당은 공약 개발 상황을 수시로 공개하되 최종 발표는 대선 후보 확정 전후 또는 후보 등록 이전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춘석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에 출마하면서 지역 현안을 대선 공약으로 만들어 전북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대선공약 추진단 운영을 약속했다. 공약 개발이 완료되면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 대선 공약으로도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회의원은 “지자체가 제시하는 대선 공약과는 별도로 민주당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선 공약을 발굴하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창의적인 전문가를 기획단에 위촉하고 전북도와 시군 현안을 참고해 실질적인 공약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앞서 5일 대선 공약 관련 도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바 있지만 새만금 사업에 치중된데다 전북도 현안 사업에 국한되는 등 아이디어 빈곤과 아이템 부족 등 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도가 발굴한 9대 대선 공약은 △새만금개발청 및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 구축 △새만금 신항만 대규모 물류산업복합단지 조성 △군산공항 확장 건설(국제선 취항) △동서횡단철도(새만금~김천) 조기 건설 △전주권 연구개발 특구 지정 △미생물 융·복합 과학기술원 설립 △지리산·덕유산권 치유·휴양 메카 조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