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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 그룹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 28개 의석 가운데 3곳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수도권 압승으로 원내 1당에 오르긴 했지만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는 참패한 것이었다. 이른바 ‘반문재인 정서’를 확인한 셈이었다. 대선 승리를 위해 극복해야 할 최대 난관이기도 했다. 문 당선인이 특히 호남 출신 인사 영입에 공을 들였던 이유다. 임 비서실장(전남 장흥)과 송 총괄본부장(전남 고흥)을 요직에 배치한 것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광주), 김효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전남 장성), 전윤철 전 감사원장(전남 목포) 등 공동선대위원장에 호남 출신만 3명을 앉혔다.
민주당의 유일한 ‘호남 3선’ 이춘석 의원(전북 익산갑)은 원내 비서실장으로, 총선에서 낙선한 강기정 전 의원(광주 북을)은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 선거운동을 함께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씨는 국민통합위원장으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와 함께 영호남을 누볐다......(후략)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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