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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신문기사

[새전북]김춘진“기금본부 이전 허위면 새누리 선거법 위반"

수개월째 국회에서 답보상태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민주당 지도부가 당 차원의 문제로 접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강도높게 촉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과 정부의 시간끌기 전략에 정공법으로 맞서 정치적으로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도 적극 피력했다. 사실상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한 고강도 압박 카드를 내밀겠다는 전략 속에 기금본부 전북이전 문제 자체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은 11일 오전 김한길 당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를 함께 만나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위한 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금운용본부 이전과 관련한 도내 의원들의 활동 내용 및 대선 과정에서 후보공약 채택 과정 등이 소개됐다.

도내 정치권은 그동안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에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고,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내용으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의 상정과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국회에서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금운용본부의 소재지를 법률로 정할지, 연금공단 정관으로 정할지를 여·야 지도부가 결정해 달라” 는 내용의 건의문에 21명 여·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전원이 서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이춘석 위원장은 “양 당 지도부의 교체시기와 맞물리면서 6인협의체 활동이 지지부진해졌고, 민주당이 6인협의체 산하에 연금TF를 구성하자는 것을 새누리당에 계속 제안해 왔으나 새누리당이 이에 대응을 하지 않음으로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의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전병헌 원내대표와 함께 조만간 여당 지도부와 만나는 자리에서 이를 논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새누리당에 대선공약실천 이행 차원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 문제를 분명하고도 단호하게 관철토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춘석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최규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김춘진 김윤덕 이상직 김성주 김관영 박민수 의원,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