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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신문기사

[전북도민일보]김한길 대표, “새누리당 기금본부 전북이전 약속지켜라” 촉구

민주당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 본부 전북이전을 두고 새누리당에 전면전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11일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공약 사업”이라며 “대선공약 이행 차원에서 새누리당에 전북 이전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대표와 자리를 함께한 전병헌 원내대표도 “전북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새누리당과 정부의 지연전술로 공약 이행이나 법률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김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따라서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새누리당과 적극적 협상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정치권 차원에 머물렀던 기금운용본부 이전 문제가 여·야 양당 간 정치 현안으로 부각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민주당에 대한 전북 민심 흐름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국민 여론 악화가 민주당 지도부가 강경론으로 선회한 배경이 되고 있다. 도 정치권 모 인사는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과 관련,“ 새누리당 뿐 아니라 민주당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라며 “민주당도 대선에 패했지만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당과 함께 전북도당도 향후 대선 공약임을 들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상대로 기금운용본부를 적극 촉구하고 국회 차원의 법률안 제정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에는 이춘석도당 위원장, 최규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김춘진 의원, 김윤덕 의원, 김관영 의원, 김성주 의원, 박민수 의원, 이상직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전라북도에서는 김승수 정무부지사가 함께했다. 한편, 도 정치권은 그동안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위해 국민연금법 개정 등 적지 않은 노력을 펼쳤지만 새누리당의 지연작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