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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내일 서울중앙지검 국감, 올해 국감 최대 격전 예고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2013년 국회 국정감사가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내일(21일) 열리는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감이 이번 국감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국감에서 가장 폭발력이 큰 이슈를 가지고 있는 곳이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으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의혹과 함께 국감 직전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삼성떡값'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 법무부 국감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법무부 국감이 끝난 지 이틀 뒤인 지난 18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여주지청장)이 수사에서 전격 배제되면서 야당의 공세가 서울중앙지검 국감으로 급속도로 집중되고 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 오후 질의가 시작되기 직전 긴급회의를 열고 "전대미문의 정권의 수사 및 공판개입 사태"라며 "정권이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와 공소유지에 대해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야당에서는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 윤 지청장을 직접 증인으로 불러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독자적인 체포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소장 변경의 배경을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또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상대로 수사사항이 청와대나 국정원으로 흘러들어갔는지 등에 대해 송곳질문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앞서 민병주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윤 지청장이 절차와 원칙에 맞게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검찰청법까지 무시했다"며 "윤 지청장의 수사팀 배제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으며, 이번 국감에서도 같은 논리로 방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