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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신문기사

[연합뉴스] 野 "국정원, 트위터 5만5천회…조직적 선거개입"(종합)

공소장변경신청서 분석…박영선 "개입 넘어선 선거장악"

"윤성열 수사배제는 수사방해 의도"…외압의혹 제기



새누리 "트윗 2천여건만 직접증거, 나머진 증거 못밝혀"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이승우 이유미 기자 = 국회 법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0일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 대선 때 트위터를 통해 5만5천여회에 걸쳐 선거와 관련된 글을 게시하는 등 광범위한 SNS 여론조작을 통해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정원이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온라인 선거팀'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검찰 수뇌부가 국정원 사건 수사를 책임져온 윤성열 특별수사팀장을 업무에서 배제한 것은 수사를 축소하기 위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외부 압력이 작용했다고 외압설도 제기했다.

이들은 이날 법무부로부터 서울중앙지검의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이 법원에 제출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공소장변경허가신청서와 별지 등을 국감자료로 제출받아 분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2012년 9월부터 12월18일까지 5만5천689회에 걸쳐 트위터에 야당과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반대하거나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면서 "하루 평균 510건을 확대재생산한 것으로, 규모와 파급효과에서 차원이 다른 심각한 선거개입"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547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