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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신문기사

[내일신문] 이춘석, 민주 전북도당위원장 당선

2012.06.01.

김춘진 의원에 28표차 신승 … 손학규, 전북지역 교두보 마련

지난 31일 치러진 민주당 전북지역 대의원대회에서 재선의 이춘석(익산갑·사진)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이날 340표를 얻어 312표를 얻은 3선의 김춘진(고창부안)의원을 28표차로 누르고 신승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결은 다른 지역에서 대부분 단수후보 추대를 통해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한 것과 달리 치열한 경선을 치렀다는 점에서 선거결과가 주목받았다.

이 의원은 1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지난 총선에서 전북은 11개 지역구 가운데 7곳에서 초선의원이 당선됐고, 평균연령도 51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어졌다"며 "도민들은 전북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으며, 도당위원장 경선도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경선에서 도내 초선 의원들의 상당수가 이 의원을 적극 지지하고 나서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의원의 이날 당선에 손학규 전 대표측이 크게 환호하고 있다. 핵심측근인 이 의원이 당선되면서 손 전 대표의 전북지역 교두보 마련에 숨통이 틔였기 때문이다.

손 전 대표측 관계자는 "이 의원의 당선은 우리 입장에서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당의 주요기반인 호남에서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에 앞으로 대선경선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전북은 광주와 전남지역 못지 않게 민주당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당원 숫자도 많고, 지역출신 수도권 거주자들의 정치적 판단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은 도내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한 최상의 대선후보가 누구인지 도민들이 지혜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