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5.4전당대회를 통해 김한길 대표 체제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새 권력구조에서 변화될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위상이 주목되고 있다.
유성엽 의원(정읍)의 최고위원 도전 실패로 전북도내 의원들은 당 지도부에 단 한 명도 진입하지 못해 민주당의 텃밭임을 무색케 하고 있는 가운데 권한이 크게 강화된 김한길 새 대표 체제에서 주요 당직에 발탁될 경우 영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석의 전북지역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국회의원은 최근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을 제외한 10명.
이 가운데 이춘석(익산 갑)·이상직(전주 완산 을)·김관영(군산)·전정희 의원(익산 을)과 이강래 전 의원이 지난 5.4전당대회에서 김 대표 당선에 적극 나섰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김관영 의원은 단연 김 대표 당선의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김 대표의 대변인을 맡아 선거 기간 내내 그림자 수행을 하면서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까지 맡았다.
전북도당 위원장인 이춘석 의원도 김 대표 출범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선 패배 직후 민주당 안에서 가장 먼저 당시 주류였던 친노 인사들의 책임론과 당권 교체를 주창하며 전북지역에서 '비주류 대표론' 분위기를 띄우는 선봉 역할을 했다.
전정희 의원은 전북 유일의 여성의원으로, 원외로 물러나 있는 이강래 전 의원은 DJ 정부 출범 과정에서부터 김 대표와 맺어온 깊은 인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6일 노웅래 비서실장 임명을 시작으로 당직 인선에 착수한 가운데 김관영 의원이 당 수석대변인에 발탁돼 추가 당직 배려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도당위원장과 중앙당직을 겸직하기 어렵지만 지역균형발전특위 등 특별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전정희 의원은 정책 전문성을 살려 정책위원회 산하에서 농림·산업·국토분야를 담당하는 제3 정책조정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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