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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센터/신문기사

[전북도민일보]기금본부 이전확정 드림팀도 뜬다

2013년 6월27일 오후 3시39분 ‘땅 땅 땅’.

국회 본회의장의 적막을 깨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수정’안이 통과되는 순간이다. 도 정치권은 국민연금법 수정안 국회 통과와 함께 기금본부 전북 이전을 위한 ‘드림팀’을 곧바로 구성할 예정이다.

법안 통과 후 기금본부를 포함한 국민연금공단의 전북 이전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전북을 금융허브로 조성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이춘석 도당위원장은 이날 “기금본부 전북 이전이 최종 목표가 될 수 없다”며 “전북이 금융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금본부의 성공적인 전북 이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TF팀은 도내 국회의원과 전북도, 관계부처, 학계, 민간 전문가를 총망라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의원들은 “정치권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법안 통과 후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은 28일 회의를 열어 법안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따른 부지 확보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기금본부 TF팀장으로는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의 김성주 의원(전주 덕진)이 유력시 된다.

전북 출신 11명의 국회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과 연구소·산업체·지자체가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혁신도시 건설의 화룡(畵龍)에,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부합하는 점정(點睛)의 완성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 의결은 전북 경제를 도약시킬 확고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전북은 글로벌 연기금 금융도시로 성장하게 되고, 금융비즈니스를 위한 금융시설, 금융센터, 호텔, 컨벤션 센터 등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