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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이춘석 민주 도당위원장 “안 입성, 민주에 창조적 긴장 줄 것”

안철수 의원이 4.24재보선을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 안풍이 예고되는 전북의 야권 재편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통합당 텃밭을 진두지휘하는 이춘석 도당위원장이 이와 관련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25일 “안철수 발(發) 야권 재편 등 전북의 영향권에 대해선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민주당 당원들 중엔 안의 등판이 위기라고 보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지지세력이 가시화한다면 민주당 텃밭에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철수 영향력이 민주당에 창조적 긴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대목이 있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전북 민주당이 중앙무대에서는 야당 역할을 하지만 지방정치에선 여당 역할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런 측면에서 도당 차원의 차별화 된 정책을 마련하는 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새누리당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협조를 구하고 현안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 등장에 따른 내년 지방선거 체제 조기가동 여부와 관련, “중앙당 차원에서 정당공천제 여부 등 굵직한 사안들이 가닥을 타야 깃발을 빨리 올리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